주소: 제주 서귀포시 태평로 406-1
영업시간 : 매일 08:00~ 22:30 (라스트 오더 22:00)
매월 20일은 매장 회의로 20시까지만 운영됩니다.
전화번호 : 064-733-6662

두 가족 8명이 함께 한 제주 여행 둘째날 호텔 조식을 먹고 운동 삼아 근처에 위치한 유동 커피까지 걸어서 갔습니다. 우리 숙소가 서귀포 이중섭거리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젊은 친구들에게는 꽤 알려진 카페여서 일까요?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계셨습니다.
메인 간판이 아주 심플하죠? 아마도 주인장의 얼굴을 새겨 놓은 듯합니다.


측면에 자리한 간판 역시 심플하게 흑백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문을 열어서 아침을 간단하게 크루아상과 크로플을 커피와 함께 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우리는 조식을 먹고와서 아쉽게도 빵은 주문을 하지 않아서 맛을 표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내부가 그리 넓지 않았으며 동네에 자리하고 있을 만한 편안한 카페입니다. 가성비가 좋고 맛도 좋아서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에 맞게 빈티지하면서 좀 특이하고 어수선하지만 편안하게 가게 내부를 꾸며 놓으셨습니다. 이상하게 생긴 머신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동 커피는 여러 명의 바리스타들이 계시며 이분들의 이력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도록 배너를 바깥쪽에 세워 두셨습니다.
다들 수상 경력들이 쟁쟁합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바리스타들의 트로피와 메달입니다. 조금은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매장안에 무언가가 너무 많아요~~~



유동 커피 내부 한편에 위치한 DP 제품들입니다.
가격표와 판매되고 있는 커피의 종류 맛, 가격표를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라방, 하르방, 아주방, 천 원 더 주고 월간 커피~~
원하는 취향의 커피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젊은 이들의 센스가 느껴지는 메뉴판입니다.^^


나는 산미 있는 커피를 즐겨 마셔서 오라방으로 주문하고 아들은 이곳의 유명한 송산동 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산미가 있는 오라버니는 첫맛은 진하고 떫은맛이 강했지만 금세 사라지고 맛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들이 시킨 송산동 커피는 어른들이 한 번씩은 찾는 믹스 커피와 비슷하였으며 달달함이 강하게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단맛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비추하지만 여행 피로를 풀기 위해서 한잔 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각자 취향에 맞는 커피들을 주문하고 밖에서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커피 언제 나와요???



유동 커피 내부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장소가 협소하여서 남, 녀 구분이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문고리가 3개입니다^^
세면대 위 수도꼭지가 특이합니다.
가성비 좋고 맛까지 갖춘 유동 커피~~~
화려한 경력의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맛있는 커피 한잔 마시러 가봐도 후회하지 않을 곳이라 생각됩니다.